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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진찍는 재미와 가장 많은 추억을 안겨주었던..
필름이라는 아늑한 색감을 알게해주었고..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함과 설레임..그리고 기다림의 미학을 알게해주었고...
그어떤 다른 카메라와 마주쳐도 전혀 기죽지않는 자부심까지 느끼게 해주었고..
나는 이녀석에 셧터를 누르는것에 익숙해졌고..이녀석은 누군가를 앵글속에 담아내는것에 익숙해졌고.....
끝까지 같이 갈줄 알았는데..역시..세상에는 영원한건 없나보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절대.." "영원히.." 라는 말을 싫어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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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어쩌면 앞으로도 내게있어 최고의 Camera는 이녀석이 아닐런지 하는 유쾌하지 않는 기분이 든다..
참 많은 추억과..참 많은 즐거움을 남겨줘서...고맙다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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